체육대학 태권도학과 장학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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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체육대학 댓글 0건 조회 6,574회 작성일 2013-03-21 12:25본문

태왕사신전. 황제인 태왕과 동서남북 4방위의 신들이 이끌어 나가는 이 공연(예술총감독 : 전정우 교수)은 태권도의 아름답고 힘찬 품새와 겨루기의 동작을 응용하여 신화와 환타지적인 이야기를 배합한 태권연극으로, 2010년부터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들의 자발적인 지도로 4학년 중심의 재학생들이 참여하여 매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암만해도 무도인들이라 공연예술적 관점에서 부족함이 있을 법도 한데,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의 연출전문가들에게도 “비전문가라고 믿기 힘들 수준의 100점짜리 공연”이라고 칭찬을 들을 정도라고 하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땀이 어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작년 경희대학교 국제교정 A/D홀에서 11월에 3차례, 12월에 2차례 있었던 공연을 관람한 외교통상부 등 외부 관계자들도 "이 정도의 수준이면 새로운 한류문화의 한 컨텐츠로 충분히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겠다"는 평가를 하였다고 한다.
이 공연을 제작지원했던 한국태권도공연예술원(대표 : 윤정욱 겸임교수)에서는 이 공연에서 발생한 수익을 매년 수고한 출연진에게 나눠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좀 더 의미있게 이 수익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2012년 공연비용을 제외한 순수익 2,000만원을 전액 태권도학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는 후배들을 위해서 마땅히 자기에게 돌아올 혜택을 포기한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다.
2013년 3월 19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학장실에서 김운호 경희미래위원회 사무총장, 최영렬 학장, 전정우 교수, 태권학과 학생회 대표들과 함께 한국태권도경연예술원 윤정욱 대표의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태권도학과 학과장 전정우 교수는 “매년 공연을 통해서, 참여하는 재학생들은 색다른 경험과 태권도 수련에 도움을 받는다.”며, “올해에는 평화의 전당에서 경희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밝혔다.
참석한 태권도학과 학생회 대표들도 “기꺼이 후배들을 위해 희생해 준 태권도학과 4학년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들도 후배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대물림하는 태권도학과의 전통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정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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